|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올 한해 제주시의 복지정책은 골고루 누리는 ‘포용복지 실현’에 초점을 맞춰 시행됐다.
제주시는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장애인, 노인 등 시민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에 무게를 두고 복지예산 총 7500억 원을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는 최근 가족형태의 다양화 등에 맞춰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실시하고 각 지역별로 분포해 있는 인적안전망을 통해 위기가구 3946명을 발굴해 1만768건의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며 지역복지공동체 기반을 갖췄다.
특히 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1인 가구 안부보살핌서비스를 시행해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업과 생계곤란 문제 등도 어렵지 않게 노출됐는데 제주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활근로사업에 70억 원을 투입해 총 41개 사업단 7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일하는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에 근로소득 장려금 12억7000만원을 지원해 소득 안정화에 기여했다.
점차 늘어가는 노인인구와 노인빈곤 문제해결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66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홀로사는 노인과 65세 이상 고령 부부가구, 조손가구 등 5030명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도 제공했다.
제주시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비 281억 원을 들여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 데 이어 24시간 긴급돌봄을 통해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도 강화했다.
제주시는 또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공공형 어린이집과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린어린이집 14곳도 확대, 지정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을 주말까지 확대하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4778명에게 아동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급식비 단가도 지난 9월부터는 기존 5000원에서 1000원 인상했다.
다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둘째 아이 이상 출생가정에 지원되는 지원금도 올해부터는 200만원씩 5년 간 지원하고 있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조사부터 시작해 피해아동 보호체계까지 일괄처리 될 수 있도로 했다.
이와함께 제주시는 선진 장례문화 확산과 한울누리공원 만장을 대비해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용강동 101-1번지 일원에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4만㎡ 규모의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