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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일출봉을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물 캡쳐 화면 |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만장굴의 비공개 부분이 고해상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과 협업해 만장굴 비공개 구간 등 도내 자연문화보호구역을 촬여한 고해상도 영상물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굴 내부에 형성된 다양한 용암 흔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98호 만장굴은 총 길이 7416㎞(2003년 문화재청 현지 측량조사) 가운데 1㎞만 공개되고 있다.
제주도는 만장굴의 비공개구간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영상을 이달 중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ofjeju.kr/communication/works.htm)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업로드되는 영상물들은 사용허락 절차없이 출처와 저작권자를 표시하면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마크 제1유형’으로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는 만장굴 비공개구간과 함께 ▲김녕굴과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외돌개 ▲용머리해안 ▲산방산 ▲차귀도 ▲주상절리 ▲정방폭포 ▲송악산 등 총 11개소에 대한 고해상도 영상물을 공개한다.
지금은 성산일출봉에 대한 영상물만 게재된 상황이고 막바지 편집작업이 끝나는대로 나머지 영상들도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이 영상물들은 촬영이 제한된 지역에서 카메라에 담은 세계자연유산, 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모습을 생생하게 고품질 공공 영상저작물로 드라마나 영화, 광고 등에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공공에서 제작하는 어문자료와 사진, 영상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시와 공공기관 등에 안내하고 관련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영상이 공개되면 영화나 드라마에 활용하는 등 2차 창작활동에 사용되는 등 제주 로케이션 홍보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7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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