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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경기도 공연으로 2021년을 마무리한다.
제주시는 제주4·3평화재단과 공동제작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오는 30일 오후 7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재)경기아트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경기도에서의 공연은 제주4·3의 전국화를 위한 의미있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시는 수도권에서의 공연을 통해 제주의 4·3을 전국에 확장시켜나간다는 각오다.
이날 도립제주예술단을 비롯해 극단 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등 제주의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국내 정상의 성악가와 현대 무용단 등 210명이 무대 위에 선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음악이 추가되고 연극적 요소가 확대돼 기존 공연보다 임팩트 있게 조정됐다.
특히 ‘순이삼촌 광란의 아리아’는 가사없이 자식을 잃은 어미의 슬픔을 표현한 최정훈 작곡가의 현대적 감각과 순이삼촌 역의 강혜명 소프라노의 절절한 표현이 돋보이는 곡이다.
경기아트센터에서의 무대도 무대디자이너 신재희씨, 이민수 무대감독, 밀물현대무용단 이해준 한양대 교수, 우지숙 수석음악코치 등 전문 스태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체 좌석의 50%인 750석만 이용할 수 있다. 무료공연이지만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ggac.or.kr)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문의=728-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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