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가 23일 심사 소위원회를 구성, 제주도 도의원수 증원이 포함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

 정개특위는 23일 오전 회의를 열어 행정안전위원회서 긴급히 회부된 18건의 법률안을 상정하고 공직선거법 및 지방선거구제 개편 심사 소위원회와 기타 정치관계법 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그 결과 제주지역 도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의원수 증원 논의는 조해진 의원(국민의힘,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간사인 지방선거구제 개편 심사 소위서 심사될 예정이다.

 이날 정개특위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도의원 정수를 3명 늘린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법률안, 지방의회 비례대표의 비율을 높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추진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이은주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안, 피선거권 연령하향, 선거운동 확성장치 소음규제 수정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내년 제주 지방선거에 적용된다.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상정 안건들이 정개특위 의결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국무회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일정이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 시작일인 2월 18일 전까지는 완료되지 않을 경우 우려되는 상황을 설명하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