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가 1년 의정을 마무리하며 23일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쳤다.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좌남수)가 제401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2021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23일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해 제3회 추경안을 비롯 조례·규칙안, 동의안등 총 15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2021년 제주도 및 도교육청의 제3회 추경안이 가결돼 확정됐다. 각종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제정안, 지난 회기서 처리되지 못한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허가 동의안,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차고지증명 및 관리조례안등 주요 안건도 가결됐다.

 한편 남북교류 특위(위원장 강민숙)가 제안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도 통과됐다.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대한민국·북한·미국·중국이 조속히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체결하고 본격 논의에 나가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좌남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어도 모자라지만 도지사가 중도 사퇴하는 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면서 “도가 못하면 도의회라도 도정을 견인한다는 심정으로 올 한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고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

 좌의장은 “우수조례, 의정대상등 개인수상뿐만 아니라 기관 부문 종합대상, 최우수상 휩쓸며 전국 최고의 의정성과를 인정받았다”면서 내년 선거를 앞은 의원들에게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힘차게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각계 각층 관계자들이 쏟은 헌신과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좌 의장은 새로운 국정, 도정, 의정이 탄생하게 되는 2022년을 “정말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의회 전체의 노력을 도민들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