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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오세진씨가 2021 제주작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회장 강덕환)는 시, 시조, 단편소설, 동화·소년소설, 문학평론, 희곡, 시나리오 등 여섯 부문으로 나눠 2021 제주작가 신인상을 공모한 결과 시 부문에 응모한 오세진씨를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강덕환·서안나 시인은 “제주어를 구사해 4.3의 비극성을 시로 잘 형상화하고 있고 굿의 제례 형식을 차용한 구술성과 현장성 획득, 4·3에 깊이 천착하는 시인의 첨예한 현실인식과 대결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신인상 수상자 오세진씨는 “아픔을 느껴야 상처를 돌아볼 수 있고 상처를 봐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저는 아픔을 이야기하고 지금 여기 바로 우리의 상처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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