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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속칭 ‘인문계고’로 불리는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의 내년 탈락자가 20명대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원서 접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준화 일반고 신입생은 2726명 모집에 175명이 많은 2901명이 지원했다. 이에 대한 합격자는 내달 12일 발표된다.
다만 도교육청은 제주외고와 자사고, 국제고 지원자 중 평준화 일반고를 동시 지원한 학생과 정원 외 전형 지원 학생을 감안, 실제 경쟁률을 1.01대 1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탈락자는 2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역시 같은 모집 경쟁률이 1.01대 1이었다.
비평준화 일반고의 경우 1909명 모집에 1931명이 지원했다.
특히 IB학교로 운영되는 표선고등학교의 경우 9명 초과 모집됐다.
내달 3일 발표하는 제주외고는 100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외고의 경쟁률은 2017년 1.84대 1에서 대폭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교육부의 일몰제 방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성화고의 경우 1067명 모집에 1124명이 지원했다. 애월고 미술과는 40명 정원에 76명이 지원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반면 함덕고 음악과는 40명 정원에 29명이 지원, 여전히 미달된 모습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 일반고 탈락자가 점점 줄어들고, 비평준화 일반고는 대부분 모집정원을 초과한 모습”이라며 “고교체제 개편과 읍면 지역 일반고 지원 등이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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