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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염원을 음악에 담았다.
‘음악과 나눔’의 정신으로 모인 제주 최초의 시민 오케스트라인 제주나눔오케스트라(단장 양시경·지휘자 이동호)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희망찬 2022년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약’이라는 부제 아래 열린다.
1부는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 C장조 1악장’, 피아노 연주자 이호정씨와의 협연으로 꾸며지는 ‘피아노협주곡 제3번 1악장’으로 구성된다. 이어 2부에서는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가운데 ‘제2번 미뉴에트’, ‘제4곡 파랑돌’, 트럼펫 연주자 김도희씨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협주, 폴 메카트니의 ‘헤이 쥬드’,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매년 송년음악회 때마다 온정을 나누던 사회복지법인 정혜원 정혜재활원 가족들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다.
양시경 단장은 “코로나19로 제주도민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로 정기 연주회를 준비했다”면서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정혜잴활원 가족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50여 명의 단원으로 창단된 제주나눔오켄스트라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학교와 병원, 재활원에서 연주를 하고 있으며 공연 때마다 꽃다발을 대신한 모금액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문의=010-4620-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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