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라산국립공원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도내 주요 해넘이·해맞이 명소의 현장행사가 금지된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오는 12월 31일 금요일 19시부터 1월 1일 토요일 오전 6시까지 4개 등산코스 입산을 금지하고, 6개 대피소에 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평소 새해 해돋이 행사를 위해 일년에 단 하루 관음사코스와 성판악 코스가 야간산행을 위한 입산이 허용됐지만 이번에는 야간등반이 통제된다. 효과적 탐방객 통제를 위해 입산통제 시간동안 직영 주차장도 이용할 수 없다.

 2022년 성산일출축제 역시 현장행사가 취소되고 개별 탐방객들이 몰리지 않도록 일출봉 탐방로가 31일 금요일 19시부터 다음날 1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까지 통제된다. 다만 31일 저녁 7시부터 유튜브 ‘성산일출축제채널’에서 성산일출축제가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생중계 진행된다.

 제주시 도두봉, 별도봉, 사라봉 등 주요 도심공원에서 해돋이 방문객들에게 제공되던 떡국,팥죽 나눔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도내 각 읍면 소재 단체들이 주관하는 해돋이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인원인 4명 이내의 개별적 오름등반은 허용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넘이·해돋이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일 오전 7시부터 약 50분간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사용한 해돋이 장면을 온라인 중계한다.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 (주)드론오렌지는 ‘인피니티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백록담에서의 신년 해돋이를 가상으로 구현한다. 1월 1일 오전 5시부터 14일간 진행되며 해돋이 감상 참여자 대상 경품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