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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장애인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불법 주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주차관제시스템이 가동된다.
제주시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주차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주차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관제시스템은 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 번호로 장애인 등록차량 유무를 판독한 후 등록외 차량에 대해서는 경고등과 안내방송으로 이동을 독려하게 된다.
특히 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관제시스템은 시간대별 영상촬용 자료를 과태료 부과시스템으로 전송해 비장애인의 주차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까지 일괄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제주시는 예산 1억 원을 들여 본청 장애인주차구역에 10대를 설치한 것과 더불어 이도이동 주차빌딩 5대, 외도주차빌딩 4대, 산지천 인근 북수구 지하주차장 3대 등 총 30대를 구축했다.
장애인주차구역 주차관제시스템은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정희 제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장애인 전용주차 구역의 비장애인 불법 주차를 사전에 차단하고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지역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728-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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