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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연말을 맞아 제주 교육계에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제33회 사랑의 사도상’ 수상자인 한복선, 송영옥, 강순구 교사들이 지난 29일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을 작은사랑의 씨앗에 기탁했다.
교사들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을 해서 기본 학습권을 보장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도 올해 청렴 마일리지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제주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서귀포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각각 기탁했다.
지원청 관계자는 “청렴 실천으로 얻은 소중한 결실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주시연합청년회는 지난 29일 도내 초·중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제주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 단체는 제주시 26개 읍면동 연합청년회에 소속된 회원들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나눔도 눈길을 끈다.
제주제일고는 지난 28일 학교 축제에서 실시된 바자회 수익금으로 사랑의 쌀 200㎏을 마련해 노형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제주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도 지난 1년동안 바리스타, 도자기, 공예 수업을 받으며 만들어온 상품을 판매, 지난 29일 100여 만원을 제주보육원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수익금을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보육원에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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