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원은 3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탄핵 촛불을 들었던 도민의 광장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서겠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위한 활동을 예고하며 현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는 불참할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4년 임기동안 제 모든 것을 쏟아내고 떠나자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과 미련이 있었다”면서 출마여부를 고심했지만, 최종 선택은 ‘불출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저의 의정활동 성과와 한계는 더 큰 제주,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씨앗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결코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 의원은 오는 3월 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당분간 협력할 방침이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결정에 맞춰 지지후보를 택하고, 그와 관련된 정치적 구상을 찾을 계획이다.

 문 의원은 11대 의회에 입성해 자신의 지역구인 제주시 원도심 지역 역사콘텐츠·문화진흥 광장조성과 상권활성화에 힘썼으며 지난해 대규모점포 진입으로 인한 지역상권 피해를 부각하는데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