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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시는 오는 5월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8주년을 맞아 조수미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올 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서귀포에서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은 서귀포예술의전당의 2022년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오는 5월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조수미는 2019년에도 제주아트센터 개관 9주년을 기념한 특별콘서트를 한 경험이 있어 이번 공연까지 성사되면 도내 대표 문화공연시설 두 곳 모두를 밟으며 제주와의 인연을 더 깊게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미는 5월 무대에 13인의 빈필하모닉과 함께 설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또 제주를 빛낸 스타들을 초청하는 특별공연과 더불어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등 고품격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마련할 계획이다.
고품격 공연의 첫 스타트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인 바리톤 고성현과 테너 이정원이 끊는다.이 두 성악가가 보여주는 신년 듀오 콘서트는 ‘2022 새희망 가득한 서귀포’를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에 마련된다.
2월은 뉴욕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이 도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4월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이 계획돼 있다.
개관 행사를 겸한 6월에는 제주출신 가수 양지은과 배우 문희경씨 등 제주를 빛낸 스타들이 도내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경축공연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3월에는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 머리 앤’원작의 뮤지컬 ‘앤(ANNE)’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5월에는 피노키오의 아버지인 제페토의 시각으로 풀어낸 넌버벌 퍼포먼스 ‘드림(DREAM)’과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신데렐라 동화이야기 기획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 통해 선정된 4·3창작뮤지컬 ‘동백꽃 지기 전에’를 비롯해 민간우수단체 프로그램 등 질 높은 공연들이 찾아온다.
지역주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지역민 예술인재 발굴 프로젝트는 기존 서양악기와 무용에, 성악 장르를 추가해 총 3개 분야로 확대, 운영된다.
도내 공립·민간예술단체,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와 관련 이경민 서귀포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공연들은 대면 공연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해 변경되는 방역지침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안전한 공연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문의=76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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