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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추운겨울의 싸늘한 기운을 데워주는 난로처럼 메마른 감성에 온기를 불어넣는 음악이 찾아온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심희정)는 제주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0~23일 제5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제주를 산책하며 실내악을 감상한다는 의미를 담아 ‘프롬나드 인 제주(Promenade in Jeju)’를 주제로 했던 4회 행사에 이은 이번 행사는 ‘Winter Voyage - 겨울 음악여행’을 테마로 펼쳐진다.
메인공연 첫 날인 20일 저녁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는 ‘Voyage d’amour (사랑의…)‘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회 제주국제실내악콩쿠르 실내악 아티스트 부문 상위 입상자 팀이 야무지게 꾸밀 예정이다.
이날 연주에 대한 해설은 김홍식 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할 예정이다.
21일은 ‘Consolation (안식을 향한…)’, 22일은 ‘Sprit of Bohemian (자유를 위한…)’, 23일 마지막 공연은 ‘La festa (축제의 여정…)’을 테마로 매일 다양하게 꾸며진다.
이번 실내악페스티벌에는 부산챔버소사이어티, 앙상블 데어 토니카(Ensemble der Tonika), 제이콰르텟(J Quartet), 베이스 클럽(Bass Club)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앙상블 단체와 대학교수 및 도내 청년 예술가와 함께 출연한다.
서울대 김다미 교수와 중앙대 김덕우 교수 등 유명 클래식 연주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팸텀싱어의 심사위원으로 잘 알려진 성악가 손혜수의 특별무대도 만날 수 있다.
김용배 전 서울 예술의전당 사장과 피아니스트 김주영씨의 해설도 더해져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메인 공연 외에도 하우스 콘서트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하우스콘서트는 15일 델문도 뮤지엄, 27일 월정에비뉴에서 각각 마련된다.
한편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은 지난 2018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데 지난해 4회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부문 우수공연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연은 유료공연이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은 2만원,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
문의=728-1509, 728-8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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