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3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1년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은 5만7937필지로 면적은 5520만4000㎡에 달한다. 전년(5만2219필지·6205만5000㎡)과 비교해 필지는 11% 증가, 면적은 11% 감소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2만7769필지·3178만2000㎡로 전년(3만2352필지·3210만9000㎡) 대비 필지는 16.7% 증가, 면적은 1%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2만168필지·2342만2000㎡가 거래돼 전년(1만9867필지·2994만5000㎡)과 견줘 필지는 1.5% 증가, 면적은 21.8% 감소했다.

읍·면·동별로 보면 제주시 동지역은 1만9023필지·730만4000㎡가 거래되면서 전년(1만5929필지·486만5000㎡)보다 필지(12.4%)와 면적(50.1%) 모두 증가했다.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도 전년과 비교해 필지가 13.6%, 42.3% 각각 증가했으며 면적도 100.1%, 0.9% 각각 늘었다.

서귀포시 대정읍도 지난해 3885필지·262만8000㎡가 거래되면서 전년(2709필지·169만7000㎡) 대비 필지와 면적이 각각 43.4%, 55% 급증했다.

안덕면도 전년대비 필지 35.4%, 면적 71.4% 각각 증가하는 등 제주시 동지역과 서부지역의 토지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귀포시 동지역은 지난해 9172필지·673만8000㎡가 거래되면서 전년(1만890필지·1360만4000㎡)과 견줘 필지(-15.8%), 면적(-50.5%) 모두 감소했다.

표선면도 필지와 면적이 전년대비 5.2%, 5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서귀포시 일부 읍·면을 제외한 지역의 감소세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