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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지속된 지 벌써 3년째 접어들었다.뜻하지 않은 제재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너무 당연해서 소중한 것을 몰랐던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했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소박한 일상의 모습이 그림 속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의 소장작품전 ‘나의 소소한 일상’이 오는 20일부터 마련된다.
평범하지만 소박한 일상을 소개하는 이 전시회는 서세옥·김종학·김병종·박석환·황유엽·김선두 등 국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강동언·김영철·한중옥·허문희 등 도내 작가들의 작품 등 총 30여 점이 소개된다.
늘 반복되는 일상 속 항상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공간,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관심사들로 하루는 채워진다. 그림 속 풍경은 그 일상을 담았다.
내 주변의 일상을 담담히 묘사하고 표현해 낸 작품들은 관람자에게 작가가 느끼는 일상의 안정감과 평온함, 행복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함께합니다’, ‘자리합니다’, ‘좋아합니다’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함께합니다’ 코너에는 지금의 나의 모습과 나와 함께하는 사람, 물건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작품들이 자리한다. ‘자리합니다’에는 내 주변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자주 찾는 장소를 형상화했다.
내 일상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나의 일이나 취미 등 관심사를 보여주는 작품은 ‘좋아합니다’에 묶였다.
전시는 오는 5월 1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인터넷 사전 예약과 현장발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기당미술관은 방역패스 대상으로 접종증명이나 음성 확인을 제시해야 한다.
문의=76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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