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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격감, 집중 육성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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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8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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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이 있다. 독특한 제주의 해녀문화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제주해녀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해외 전시가 늘어나면서 많은 나라들이 제주 해녀문화를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호주 3개 박물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도 멕시코, 영국 등 6개 국에서 제주 해녀문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 못지않게 줄어드는 해녀 수를 늘리는 일도 중요하다. 해외 전시회는 언제든지 열 수 있지만 수 십년에 걸친 해녀 감소 추세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한동안 1만명이 훨씬 넘었던 제주해녀 수가 계속 줄어 지금은 3000명대(2020년 3613명)에 그치고 있다. 한 해 전(2019년)보다  무려 207명이나 격감했다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대로 가면 10년 안에 해녀를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한 해 줄어든 해녀는 200여 명인데 반해 새 해녀가 30명에 불과한 사실에 비춰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해녀문화 전시회도 좋지만 이 보다 해녀를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 더 절실하다. 제주도는 해외 전시회를 줄이고 절감한 예산을 해녀 집중 육성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해녀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기존 해녀의 복지혜택과 의료비 자원 등에 치우치고 있다. 이 보다 새로운 해녀를 육성하는 데에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해녀 인구의 59%나 차지하는 심각한 현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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