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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그림책 이야기전 ‘어디서 완’ 24일까지 개최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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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8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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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못해도 잘 햄젠 허난 막 좋은게.
죽는 날꼬지 이 행복한 시간 기억허멍 살젠~”

어르신들의 글을 읽고있노라며 투박하고 서툰 말투가 그대로 배어나오는 것 같아 웃음이 나면서도 그들이 이제야 꺼내놓은 이야기에 이내 슬퍼진다. 

글 쓰는 게 뭐라고 평생 한 번 그 기회를 못 만들었는지 부모님에게 못한 일들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래도 그림책이야기를 쓸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못내 위안을 건네보기도 한다. 

제주어르신그림책 이야기전 ‘어디선 완’전시가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 카페물결에서 열리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책여우와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가 오는 24일까지 열고 있는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시작한 제1기 제주어르신그림책부터 최근 서귀포문화도시센터와 함께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1리 어르신그림책까지 총 47권의 그림책과 다양한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010-269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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