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방문으로 제주시 도시브랜드 평판이 수직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1월 도시브랜드 평판’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해 11월 11위, 12월 11위에 이어 이달 2위로 급등했다.

이는 이달 초 BTS 멤버 지민이 제주시로 개인휴가를 갔고 이에 제주관광공사가 ‘지민포토존’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위는 서울시가 차지했다. 제주시에 이어 수원시가 3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시가 4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4위를 나타냈다가 이달 한 단계 올라섰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12월 5위와 2위를 나타냈다가 4위에 위치했다.

고양시는 2021년 11월 2위, 12월 3위, 1월엔 5위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3위, 9위에 이어 1월 6위로 반등했으며, 용인시는 7위, 6위, 7위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창원시는 6-7-8위로 한달에 한칸씩 내려갔다. 인천은 8-5-9위, 천안은 15-13-10위로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 브랜드평판 30위 이내는 대부분 인구 50만이상~수백만 대형도시들이다.

한편 도시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한다.

브랜드 평판이 높다고해서 모두가 호감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호감도 상승의 전제조건인 인지도 상승에는 매우 의미있는 통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