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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환경교육 내실화 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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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9  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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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이 그제(18일) 발표한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 지구생태 시민교육’이 특별히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학습 회복, 안전한 학교,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교육 등 중점 정책들도 잘 짜여졌지만 그동안 부족했던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부분이 더 주목된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제주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은 오히려 일반 교과 교육보다 더 중요하다. 지구생태 시민교육은 환경을 포함한 탄소중립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져 장기적으로 지구생태계를 회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다만, 특별한 자연이 자산인 제주의 경우 전국 학교들이 공통으로 다루는 지구생태 시민교육에 더해 환경과목을 의무 교과로 지정해 집중 교육해야 한다는 게 다른 점이다.


 물론 당장 모든 학교의 환경과목 의무 교육은 어렵다. 우선 초·중·고교별로 각각 5개교를 환경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면서 전체 학교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중·고교는 대학에서 환경전문 교사들이 배출되고 있으므로 전담교사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수 십년 전부터 진행된 해안과 중산간 등 수려한 경관의 훼손과 파괴가 지금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제는 어른들이 지키지 못한 환경보전의 시대적 소명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넘겨줘야 한다. 학교 환경교육 의무화는 더 이상의 환경 파괴를 막고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는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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