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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유 작 팝아트작품 '가믄장아기' |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신화 삼공본풀이에 나오는 ‘가믄장아기’가 한류바람을 타고 미국 뉴욕으로 날아간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백유씨가 미국 K&P갤러리(관장 김숙기)가 세계적으로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작가들을 초대해 열고 있는 ‘K-아트의 새로운 바람(K-Art )’ 2부 전시에 참가하고 있다.
백 작가는 가믄장아기를 주제로 한 팝아트작품을 출품했다.
한국 유망작가를 세계 미술시장에 소개한다는 전시 기획에 맞춰 한국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드러내면서도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서정과 느낌을 나타낼 주제로 가믄장아기가 탁월했다는 것이 백 작가의 설명이다.
백 작가에 따르면 가믄장아기는 자신의 여성성을 긍정하고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매력의 주인공으로 이 시대 제주여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
앞서 백 작가는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 사진작가 스기모토 히로시 등과 2008년 일본 도쿄에서 그룹전을 열었고 프랑스 아를르 세계 사진페스티벌 한국관 대표로 사진작품을 내걸기도 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12월까지 K&P 갤러리 뉴욕에서 개인전(회화, 조형, 사진)과 뉴저지의 러시아 뮤지엄(MORA Museum of Russian Art)에서 그룹전, 마이애미 아쿠아 아트페어(Aqua Art MIAMI 2019)에 참여하하는 등 미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세계를 알려왔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을 하면서 2019년에는 제주 한라산소주와 ‘4·3동백에디션’을 진행했고 프로골퍼들과 가수 한영애의 의상에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넣는 등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K-아트의 새로운 바람’ 뉴욕 전시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캘리포니아 산마리노에 위치한 베리스타 갤러리 LA에서 릴레이 투어전시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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