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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위대함
이준영  |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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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3  16: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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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에게 대정읍사무소에서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경험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옛말에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매립지 부족 문제 등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내 주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선 무관심했다. 지난 한 달간 대정읍사무소 생활환경팀에서 했던 아르바이트를 통해 나의 이런 생각과 일상 생활은 달라졌다.

읍사무소에서 내가 한 활동은 크게 내부 활동과 외부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내부 활동은 주로 행정 보조 일이다. 먼저, 탄소포인트제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전달하는 업무를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 업무를 통해 환경을 위한 자원 절약의 유도책으로 탄소포인트제가 존재함을 알게 됐다. 탄소포인트제 활성화을 통해  탄소 배출이 저감돼 지구온난화가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유도책과 관계없이 사람들이 자원와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소포인트제 업무 외에도 공공근로, 공해 저감장치 신청을 받는 업무를 진행했다. 많은 분이 위 신청을 위해 찾는다. 자신의 고유 업무와 현장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사무실 분위기를 보면서 대정읍의 생동감와 역동감으로 다가왔다. 


외부 활동으로는 클린하우스에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을 계도하는 일을 했다. 대다수가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간혹가다 우리가 클린하우스에 없을 때 검은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등 불법 쓰레기 배출 장면도 있었다. 누군가는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을 몰라서,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편의를 위해 올바르지 않게 쓰레기를 배출했을 수 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자신의 행동에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우리를 위해, 지역공동체를 위해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했으면 한다.

 불법 쓰레기 배출이 나하고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뒤집어 바꿔보자. 사소하지만 검정 비닐 대신 종량제 봉투를, 재활용 투명 봉투를 이용하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자. 일상의 사소함에서 시작된 변화는 우리 주변의 환경을 바꾸고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계의 환경을 바꾸는 길이 될 것이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거창한 일을 할 필요는 없다. 전기를 절약하고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소함이 불러오는 나비효과가 우리의 환경을 더 좋게 만들 것이다. 사소하지만 나부터 실천해 보자 그러면 대정 뿐만아니라 세상이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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