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조직본부 더불어제주지역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의 선거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태석 제11대 전반기 의장, 정민구 부의장등 민주당 도의원 16명이 더불어제주지역위원회에 참여한다.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대한민국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제주지역위원회 출범을 선포하고 이재명 후보의 대선승리 지원사격에 나섰다.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대전환선대위는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석 제11대 전반기 의장, 정민구 부의장, 김용범·이상봉·양영식·현길호 의원등 총 16명의 도의원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대전환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경기지사 이력과 높은 공약이행률을 근거로 ‘검증된 후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검찰기득권과 4·3을 흔들고 국정 농단했던 이명박근혜 세력이 손 잡았다”면서 “복수와 보복이 판치는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위한 야합을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비판수위를 높이며 민주당에 대한 도민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가 23일 부동산대책 발표 석상에서 ‘제주 해저터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김태석 공동선대위원장은 “해저터널 문제는 도당차원서 공식적으로 올라갔다고 들은 바 없으나 일부 후보들에게서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확정된 공약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이 후보가 제주가 섬으로 남아야 한다는 개인적 소신 밝혔는데 그게 중요한 답”이라면서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차기 지사와 각 거버넌스들이 협의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 해저터널이나 제2공항 문제등을 예로 들며 “유권자수가 적은 제주를 뒤에 둔 듯한 행보가 이어진다”는 지적에 김 공동위원장은 “이 후보가 늘 대통령이든 지사든 권리를 위임받은 것인지 남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했다”면서 “해저터널, 제2공항의 가치충돌 문제는 이해당사자(도민)들이 참여를 통해 정책결정 권리를 보장해주는 게 민주사회”라고 해 민감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 발언이나 명확한 당론의 언급은 피했다.
 

다음은 공동선대위원장 명단.

김태석·정민구·김용범·이상봉·양역식·현길호·강민숙·강성균·강철남·고태순·고현수·김경미·문경운·송창권·조훈배·홍명환 의원(16명), 조건형 조계종 관음사 거사림회장, 김군호 태고종 불교대학총동창회장, 강대규 진주강씨 전 제주시종회장, 홍용우 제주도옥외광고협회장, 김지운 2021년도 제주도학부모연합회 기획국장, 김민정 2019년도 한라중학교 학부모회장(6명) 등 총 2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