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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집값·일자리 부족에 제주 떠난다지난해 순이동 규모 확대 속 유출 인구 여전
전출 사유 ‘주택·직업’…교육은 전입 앞질러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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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5  1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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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해 제주를 떠난 인구 중 절반 이상은 급등한 집값과 부족한 일자리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3917명으로 전년 3378명 대비 증가했다. 

지난 한 해 제주로 전입한 인구는 9만497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를 떠난 인구는 9만1062명으로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더 많았다.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 규모는 2016년 한 해 동안 1만4632명이 순유입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7년 1만4005명, 2018년 8853명, 2019년 2936명 등 내리 감소했다. 이후 2020년 3378명으로 증가 반전된 뒤 지난해까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출 인구는 지난해 전년 9만4736명과 비교해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2016년 이후 9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해 전출자의 전출 사유는 주택과 직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직업을 이유로 제주를 떠난 인구는 2만2635명, 주택 문제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인구는 2만9391명으로 전체 전출자 중 57.1%가 주택과 일자리를 이유로 제주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교육을 이유로 제주에 들어온 인구보다 제주를 떠난 사람이 45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출이 전입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 인구 유출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전출 인구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급등한 집값 안정과 일자리 확대,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자연환경 때문에 제주로 이주한 인구가 전출 인구 보다 275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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