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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우기, 세계 최초의 온실 그리고 과학영농기술의 보급
이봉실  |  도농업기술원 지방농촌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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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5  18: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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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과거에도 농사의 편이를 위한 발명은 꾸준했다. 

조선, 그 당시에도 주작물이었던 벼의 가뭄으로 인한 흉작이 큰 걱정이었던지 세종 시대 우리 선조는 세계 최초로 강우량을 연중 계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측우기를 발명했다. 언뜻 보기에는 돌 위에 쇠로 된 원통을 올려놓은 단순한 기구이지만, 비가 농수의 주 원천이었던 농사환경을 생각한다면 이 단순한 ‘쇠를 부어 만든 그릇’은 강우량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고, 모내기에 적당한 날짜를 정하는데 큰 과학적 도움이 됐다. 


기상재해에 대해 과학적으로 대응해서 기상현상을 적극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15세기 조선의 측우기라면, 동시대에 발명된 ‘동절양채(冬節養菜: 겨울철 채소 재배)를 위한 온실’은 계절을 극복하고자 한 새로운 농업기술의 출현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난방방식인 온돌로 난방을 하고, 기름 먹인 한지로 만든 채광창을 통해 온습도를 조절했던 과학적 구조를 가진 조선의 온실은 첨단 과학영농시설이었다. 

현재 과학영농기술의 보급은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2022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주요작물 품종의 농가이용 확대, 농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기술의 농가 보급, 농촌가치 확산, 스마트영농 기술보급 확대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

각 읍·면·동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개발된 새로운 기술과 농업 현장 실증을 통한 기술확산이 필요한 65개 사업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신청 접수받고 있다. 

과거 선인들이 개발한 영농기술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자 하는 농사에 진심이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농업기술보급 및 농업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통해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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