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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 10건 중 7건 ‘가정폭력’지난해 접수된 1만670건 중 74% 차지
데이트폭력·스토킹 상담 전년대비 폭증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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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5  18: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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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 한 해 여성긴급전화를 이용한 도내 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은 가정폭력 관련 상담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전체 상담 건수는 1만670건으로 집계됐다.

상담원인별로 보면 가정폭력이 7896건(7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성폭력 416건, 데이트폭력 313건, 성매매 84건, 디지털 성범죄 60건, 스토킹 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스토킹 상담은 전년(12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에 따라 처벌 가능 여부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증가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여성폭력 피해자 본인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8229건(77.1%)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 1259건(11.8%), 상담소 등 유관기관 689건(6.5%)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상담에 나선 경우는 전체의 11.9%(1271건)를 차지했는데 이 중 90% 이상이 가정폭력 상담이었다. 

이와 관련 1366제주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어와 중국어 상담 통역사를 배치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1366제주센터 관계자는 “폭력 피해자들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요청할 지지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피해자들에게 방문상담과 물품을 지원, 실질적인 심리·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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