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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돼지가 흑돼지로…유명 맛집에 속았다道 자치경찰, 대형 호텔·관광 식당 단속 실시
원산지 허위 표시·식품위생법 위반 18건 적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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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6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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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들이 부정식품 유통 행위 단속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백돼지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 맛집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 호텔과 SNS 유명 맛집, 관광 식당 등을 중심으로 식자재 원산지표시, 부정식품 유통행위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18곳에서 18건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살펴보면 원산지 표시위반 11건(거짓표시 7건·미표시 4건), 식품위생법 위반 6건(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진열), 식품표시기준 위반 1건(부당한 표시 금지 위반) 등이다.

적발 업체별로 보면 대형 호텔 8곳, 일반음식점 9곳, 골프장 1곳이다.

적발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횟집과 대형 관광식당, 덴마크와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판매한 중국음식 전문점 등 7곳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됐다.

특히 유통기한이 경과한 족발과 멸치액젓 등을 보관한 유명 관광호텔과 냉동유부와 다시다, 초밥 소스와 레몬식초 등을 보관한 중국 음식점 등 6곳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또 도 자치경찰단은 국내산 백돼지를 흑돼지로 표기한 일반음식점과 닭고기·소고기·꽃게 등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관광호텔 등 5곳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시에 통보해 형사고발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고창경 도 자치경찰단장은 “설 명절이 끝날 때까지 민원대응반과 현장출동반 신속 운영 등 특별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유명 맛집과 대형호텔, 골프장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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