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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성폭력 상담 이렇게 많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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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6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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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폭력은 당사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넘어 가정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 성폭력 역시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다. 건전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지난 한 해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를 통한 전체 상담 건수 1670건 가운데 가정폭력 상담이 무려 7896(74%)에 달했다(본지 126일자 4). 아마도 주로 부부 간 또는 부모와 자녀 간 폭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 번 발생한 가정폭력은 다시 발생하기 쉽다. 어떤 경우에도 부부사이에 폭력을 가하고, 부모가 자녀를 폭행해 한순간에 가정의 평화를 깨는 어리석음을 자초해선 안 된다.

 더구나 부모의 폭력을 경험한 자녀는 성장한 후 폭력의 성향이 전수돼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모든 가정이 단 한 번의 가정폭력이 평생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 폭력 없는 가정이 돼야 한다.

 성폭력 상담도 전체 여성긴급전화 상담 건수 가운데 416건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데이트폭력 관련 상담 건수도 313건에 달한다. 모두 간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심지어 부부 사이도 성적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는 시대다. 형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맺는 행위를 성폭력으로 인정해 엄벌에 처하고 있다. 남녀 모두 개인의 선택과 결정을 보장받을 권리를 존중한다면 성폭력 사건도 격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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