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정의당이 15일 공식 대선운동기간을 맞이하며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해 기존 기득권 정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도민카페에서 정의당 제주도 선대위는 이번 대선을 "거대 양당의 복수혈전으로 전락했다‘’며 "정치가 국민들을 보살펴야 하는데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좌우하는 정치권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의당은 "제주는 제2공항이 가장 큰 화두"라며 오래된 제주의 갈등문제를 심상정 대선후보의 백지화 공약이 해결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반대도민의 의지를 무시하고 있다고, 이재명 후보는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하는데다 검토중이라 밝힌 '해저터널' 공약은 환경재앙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이 앞다퉈 개발공약을 내세우며 "오직 토건 기득권세력의 이익을 대변할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는 과감한 개혁의 의지는 심 후보에게 있다면서 제주를 환경수도로 만드는 주역도 정의당에게 있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