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에 돌입하며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졌다. 

14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제주를 살리는 선대위는 ”족집게 제주민심이 윤석열이 선택하고 정권교체의 태풍이 제주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을 밝혔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13일 제주서 밝힌 대선공약 가운데 제주형 기본소득제를 이야기 한데에 국민의힘 선대위는 “(민주당) 중앙 선대위에서 기본소득 철회된 것으로 아는데, 제주에서 실험한다는 것은 제주를 실험장으로 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해저터널과 함께 기본소득제 역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을 제기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구상의 비현실성도 문제삼았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제주 9대 공약들이 윤석열 후보가 앞서 밝힌 대선공약이나 탄소중립과 같은제주도 자체에서 역점 추진해온 방향성과 유사하다면서 '베끼기 의혹'도 제기하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였다.

특히 국민의힘은 현 공항 확장안이나 새로운 입지 선정 문제 역시 또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당초 계획대로 성산 제2공항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제2공항과 관련해 민주당 입장과 명확히 구분되는 부분도 강조했다.

제주를 살리는 선대위는 “윤석열은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민주당 정권에 지친 국민들이 간절함으로 불러낸 후보”라면서 “오로지 정권교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5일 오전 5시 30분 제주시 도두동 개인택시조합 방문을 시작으로 호국원 참배, 4·3평화공원 참배 후 오전 10시 출정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