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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해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돼야 합니다.”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15일 제주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대학서열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 특성화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는 것이 고등교육 경쟁력 확보의 해결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총장은 이임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모든 사업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실을 거뒀다”며 “약학대학 유치, 첨단학과 신설,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교육국제화역량인증, 신입생 충원율 100% 등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지역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발전의 불균형으로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 대학 발전이 지역의 발전과 직결되며, 지역 대학 발전 없이 지역 발전 또한 있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을 맡으며 다른 총장들과 함께 정책과 사례를 마련해 제20대 대통령 후보들에게 건의했다”며 “국립대학법 제정,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무상등록금제 시행, 연구개발재정 강화 등 4가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송 총장은 “소위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요약되는 지역에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만들기는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더불어 지역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혁신적 대안”이라며 “이제 국회와 정부가 응답할 때”라고 말했다.
또 “이제 총장 임기를 마치고 평교수로 돌아가지만 우리 대학교와 지역,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응원과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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