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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서정 입은 봄바람 솔~ 솔~서귀포문인협회, 26일 칠십리시공원서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열어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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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27  1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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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누이야 / 노오란 웃음 짓는 나의 누이야, / 지난 겨울, / 여느 겨울보다 더 봄을 웅크리게 했던 추위를 이기고 / 하얀 눈 속에 피어난 복수초처럼‘/ 너의 미소가 / 따뜻한 바람이 되어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구나// 한천민의 ‘누이야 봄을 맞으러 가자’ 중)”

엊그제까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더니 금새 봄이 찾아왔다. 


서귀포문학인들이 시(詩)로 봄을 열었다. 

서정을 담은  ‘시’는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서 시작된 봄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점차 올라갈 예정이다. 

제23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가 지난 26일 서귀포시 칠십리시공원 내 천지연폭포가 내려다보이는 폭포전망대에서 열렸다.

서귀포문인협회(회장 안정업)가 개최한 이날 행사는 칠십리 시공원 투어를 시작으로 한기팔 시인의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취지문 낭독, 한천민 시인의 영춘시 소개 등이 이어졌다. 

신경수 시인의 ‘봄의 축시’와 드림사운드 공연도 마련됐다. 

안정업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찾아온 봄을 바당에 나가 맞이하는 이 행사는 봄바람이 제주도를 한바퀴 돌면서 얼어붙은 도민의 영혼과 가슴에 따뜻한 희망의 봄기운을 불어 넣어 주길 바라는 희원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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