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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원읍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보통 사람인 동시에 동부소방서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도의 감귤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남원읍에서는 2월 중순이 되면 한 해의 수확을 끝냄과 동시에 내년 수확을 위한 가지치기 및 과수원 등의 환경정비로 인하여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의용소방대장 관점에서 보면 겨울이 끝나고 봄철로 접어드는 건조한 시기에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임은 부인할 수 없고 불법 농업 부산물 소각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과수원 등에서 가지치기 및 주변 환경정리에서 나온 부산물들을 파쇄기를 이용해 처리하는 농가가 많이 늘었지만, 일부는 여전히 날씨가 흐린 날씨 등을 이용해 “아무일 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소각행위를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이러한 불법 소각행위는 봄철 건조기와 맞물려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과수원 등에 재산상 피해를 발생시키는 현장을 출동했던 기억도 많이 있다.
이러한 농산물 부산물 등의 소각은 폐기물관리법에 근거하여 폐기물 시설이 아닌 곳에서 소각행위를 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규정이 있다.
소각행위로 인한 과태료 부과보다도 자신과 이웃 주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더 나아가 긴급하지 않은 현장에 다수의 소방차량을 출동시켜 소방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기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우리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남원, 위미남.여 의용소방대에서는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말 등을 이용 소각행위 단속 기동순찰대를 편성 소각행위 단속 및 화재 위험 요소 제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소각행위 자체가 불법이라는 사항에 대한 대주민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화재 원인은 다양하지만, 소각행위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은 비율을 차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에 따라서 소각행위는 나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인적 물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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