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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의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이 올해 제주지역 공연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 이하 문진원)에 따르면 올해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 창작뮤지컬 ‘고향역’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문연의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은 문예회관 3곳 이상이 함께 참여해 아직 공연되지 않은 신규 공연콘테츠를 공동제작해 배급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주고 공연단체에는 창작의 계기를 제공한다.
제주문진원은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함안문화예술회관, 익산예술의전당 등 3곳과 이 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전국 공모를 통해 민간예술단체 뉴스테이지(대표 이수근)의 창작뮤지컬 ‘고향역’을 공동제작 작품으로 낙점했다.
창작뮤지컬 ‘고향역’은 고령화시대 노인복지 문제를 다룬 가족공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향역’이나 ‘옥경이’로 유명한 임종수 작곡가의 곡들을 중심으로 뮤지컬 구성에 맞춰 편곡하고 부모님과 고향, 사랑이라는 한국의 감성으로 MZ세대부터 실버세대에 이르기까지 고루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국비 2억원과 문예회관 공동예산 2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고향역’은 오는 8월 13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공동제작에 참여한 문예회관을 방문해 하루 2회씩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 문예회관에서는 8월 20일 만나볼 수 있으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8월 27일 공연된다. 전북 익산 예술의전당에서는 9월 3일에 예정돼 있다.
여기에 서귀포예술의전당은 국·공립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공모에도 선정돼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노래’를 올 하반기에 공연한다.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노래’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오케스트라 버전의 동요에서부터 한국 가곡까지 우리노래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부재호 원장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제주문화진흥원을 비롯해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아트센터 등이 매해 다양한 공연작품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중앙의 다양한 공연사업 유치를 통해 위축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공연 관람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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