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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이봉만 전 제주시의회 의원(73)과 한경훈 세진종합건설 대표(60)가 한국문학세상 제21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 공모전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지난 2월 1~28일 ‘종이 없는 작가등용문’으로 진행했던 제21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 공모전 당선자를 22일 발표했다.
이봉만 시인은 ‘일흔 살 즈음에’ 외 2편의 시를 통해 어린 시절 제주도의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제주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후 일흔 살 즈음에야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따뜻한 울림을 서정적 감성으로 담아냈다.
한경훈 시인은 제주도 한라산에 하얗게 내린 눈이 햇살에 반사돼 은백의 잔설이 됐지만 봄이 되면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는 봄의 전령사, ‘유채꽃 당신’ 외 2편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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