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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몽글몽글 꽃봉오리가 터지듯 사랑이 피어나는 봄꽃의 노래가 귀를 간질인다.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상임지휘자 최상윤)이 오는 4월 7일 오후 7시30분 제7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이날 주제는 ‘봄과 꽃의 노래’다.
서귀포합창단은 봄, 별, 꽃, 영화음악을 주제로 제주의 봄을 한편의 영화처럼 노래할 예정이다.
‘별의 노래’테마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반짝 반짝 작은별’을 다이엘 엘더 편곡 버전과 별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조쉬 엘버딘의 ‘아름다운 별’, 댄 포레스트의 ‘Lightly Stepped a Yellow Star’ 등이 풍부한 화성으로 공연될 예정이며 ‘봄과 꽃의 노래’에서는 존 클레먼츠의 ‘Flower of Beauty’, ‘모란꽃’, ‘봄 아가씨’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음악’에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수록곡이 메들리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미녀와 야수’ OST 등 즐겨봤던 애니메이션 만큼이나 친숙한 곡들이 움츠렀던 감성을 깨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 이세윤의 특별무대가 준비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바이올리스트 이씨는 베토벤 ‘소나타 5번, 1악장’, 폰세의 ‘나의 작은 별’,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등을 연주한다.
서귀포합창단 정기연주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이티켓(E-Ticket)을 통해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문의=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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