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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강풍 불어오는 시기, 모종 정식 주의해야
고보성  |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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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7  1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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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의 최근 10년 간 자료에 의하면 강풍특보가 연 3058회 발생했는데 이 중 3~4월에 785회 25.7%(3월 370회, 4월 415회 발생)로 4회 중 1회가 봄철 모종 심는 시기에 발생했다. 

지금 제주농촌은 월동채소 수확이 마무리되고 미니단호박 등 뒷그루 작목 재배를 위한 정식(모종 옮겨심기) 작업이 한창이다. 아직은 기온이 낮아 작물 생육온도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터널재배를 하고 비닐을 씌워 보온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때가 봄철 강풍이 불어오는 시기이므로 터널비닐을 씌운 후 충분하고 꼼꼼한 흙덮기로 비닐이 벗겨지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동부지역은 화산회토로 흙이 가볍고 바람에 쉽게 날리기 쉬워서 우려가 크다. 

강풍으로 터널비닐이 벗겨지면 저온 피해로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고 모종이 꺾이거나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며 재차 비닐을 씌워야 해 노동력 투입이 크다. 다시 비닐을 씌워도 한 번 피해를 본 경우에는 정상적인 모에 비해 생육이 떨어지고 최종 품질과 생산량 저하로 연결되므로 정식 작업 시 조금 더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모종을 옮겨 심을 때는 가급적 오후 2시 이전에 심는 작업을 완료하고 심은 후 가뭄과 고온이 지속될 경우 관수를 실시하여 터널 내 고온으로 고사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미니단호박은 잎이 4~6매 정도일 때가 옮겨심기 적기로 이때 정식을 하되 오후 2시 이전에 작업을 끝내야만 터널 내 충분한 빛을 받아 내부 온도가 올라갈 수 있다. 옮겨 심은 후에는 충분한 물 공급으로 묘를 활착 시키고 터널 내 온도가 3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해 준다. 

애써 기른 모종을 옮겨 심고 터널비닐을 씌웠는데 한순간 봄철 돌풍으로 비닐이 벗겨지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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