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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전하는 4·3의 역사’ 전국 순회㈔4.3범국민위,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5개 도시서
30일 서울 전시 시작...회화·사진·조각 등 110여 점 선봬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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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8  1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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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4·3을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가 6개월 간 전국 순회전에 나선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이사장 정연순, 이하 ㈔4·3범국민위)는 제주 4.3 제74주년을 기념해 서울을 시작해서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6개월 간 ‘4370+4 동백이 피엄수다’를 개최한다. 


㈔4·3범국민위가 관련 단체들과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4.3평화재단, 노무현재단 제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4·3의 봄’이 오고 있음을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제주4·3 70주년이었던 지난 2018년 ㈔4·3범국민위가 대한민국의 심장인 광화문에서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를 외치고 난 후 네 번째 맞는 봄이라는 점을 강조해 전시주제도 ‘4370+4’로 정했다.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순회전시는 오는 30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2·3층에서 그 시작을 알린다. 

이 전시회에는 버려진 폐목에서 과거의 기억을 도출한 손유진 작가의 인두화, 연필로 한줄 한줄 야만의 역사를 담은 현아선 작가의 연필화, 대전 골령골 학살과 제주를 담은 임재근 작가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4·3범국민위는 이번 미술전시를 통해 4.3과 뗄 수 없는 형제의 역사인 여순사건도 만난다. 
박성태 작가의 여순 현장을 담은 사진, 여순사건 유가족이기도 한 박금만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면서 여순항쟁을 예술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중 삶의 주식인 보리로 4·3항쟁 전체를 관통하는 이수진 작가의 보리아트, 잃어버린 역사를 담은 정기엽 작가의 영상, 이찬효 작가의 구천을 헤매는 영혼들의 함성을 담은 조형물(이찬효) 등 제주와 여순, 대전, 서을 등의 작가 11명의 작품 총 111점이 그동안 못 다한 제주4.3과 여순항쟁의 역사를 풀어낸다. 

4·3과 관련한 대통령의 기록 등도 함께 전시돼 지금의 제주4·3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4·3범국민위의 ‘4370+4 동백이 피엄수다’는 오는 4월 5일까지 서울 전시가 끝나면 곧바로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기획전시관으로 장소를 옮겨 4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시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6월 27~7월 24일은 대전 근현대전시관, 7월 25~8월 6일은 대구문화예술회관, 8월 7~21일은 부산시청 2층에서 전시회를 진행된다. 
문의=02-786-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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