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교육/문화
참혹한 4·3의 진실, 다랑쉬굴에서 봉인 해제㈔제주민예총, 9일 도민 대상 4·3순례, 예술제 진행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3.31  17:53: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은 오는 9일 제주시 조천읍 다랑쉬굴 일대에서 4·3예술축전 다랑쉬예술제 ‘봉인’을 개최한다.

4·3미술제, 4·3시화전 등 4·3 문화행사인 경우는 도민들이 관람자 입장에서 참가하는 간접행사라면 이번 예술축전은 좀 더 적극적인 참여자로 행사를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제주민예총은 올해 다랑쉬오름을 주목한다.

1992년 4·3 당시 참혹한 실상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그곳에 있던 희생자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도 없이 봉분조차 쓰지 못한 채 서둘러 화장됐다.

다랑쉬굴 발굴 10주년이 되던 2002년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해원상생굿이 이 곳에서 진행된 후 20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이곳에서 다랑쉬예술제가 거행된다. 

‘봉인’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예술제는 당시의 기억을 되짚어 침묵의 봉인을 풀어보자는 것이 ㈔제주민예총의 의도다. 

다랑쉬예술제는 제주4·3연구소 김은희 연구실장의 해설과 안내로 희망터이자 학살터, 삶과 죽음의 장소였던 ‘궤’ 순례를 시작으로 선흘리 목시물굴, 덕천리 큰곶검흘굴, 다랑쉬마을, 다랑쉬굴 순례가 진행된다. 

이어 다랑쉬굴 앞에서 서순실 ㈔제주큰굿보존회장이 4·3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일렉트로닉 연주자 이광현, 무용수 김한결·라무·박연술·윤정애·한정수의 위무의 몸짓이 차례차례 이어진다.

이날 예술제는 희생된 영혼들을 달래고 다시는 4·3과 같은 비극이 없기를 기원하는 방사탑을 쌓는 퍼포먼스로 막을 내린다. 

‘봉인’ 순례길 참가자는 행사 전까지 온라인 예약 사이트(http://forms.gle/cX8wwHn36HGp4o7)를 통해 접수를 해야 한다. 

행사 영상은 ㈔제주민예총 공식 유튜브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758-0331.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한애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부임춘  |   발행인:부임춘
편집인:부임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