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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달 20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이 주인공이다. 다만 현장의 모습은 현재가 아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사진과 영상, 옛 탐방 관련 자료, 고지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세계자연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전시장에는 과거 한라산을 탐험하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라산의 옛 등산로 포토존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한라산과 관련된 과거 영상을 편집한 ‘다시보는 한라산’도 관람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원로 산악인 안흥찬 선생이 40여 년간 한라산과 관련해 수집한 설피, 기슬링 배낭, 항고 등 30 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객에게는 1974년 한라산국립공원 입장권이 인쇄된 티켓을 제공해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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