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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된 올해 유채꽃축제가 1만7068명의 방문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가시리 유채꽃광장 등에서 ‘제39회 제주유채꽃축제’를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현장 대면 행사 없이 진행됐다. ‘축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는 전면 배제됐으며, 다양한 공연도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대체됐다. 현장 관람 인원은 최대 299명으로 제한됐다.
이런 여파로 올해 유채꽃 축제 오프라인 참가 인원은 1만4330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채꽃축제는 평상시에는 15~16만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는 대표적 축제다.
다만 온라인 관람객 2738명을 더하면 올해 총 1만7068명이 유채꽃축제에 참가하는 등 지난해 1만2000여 명보다는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020년의 경우 유채꽃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행사 주최 측은 코로나 이전보다 방문객이 현저히 적어 경제적인 효과는 미미했지만, ‘안전’에서 만큼은 성공적인 개최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서귀포시와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는 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유채꽃 파종지, 유채꽃광장, 녹산로 등 행사장 일대에 상춘객 대응 특별 안전관리를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가시리 마을회의 의견을 수렴, 유채꽃밭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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