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신학기 학교 발송 공문서 최소화 정책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대비 공문서가 52%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정책은 신학기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발송 공문서 줄이기를 진행해 왔지만, 신규 사업 등의 증가로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공문서 감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 결과 지난해 신학기와 비교해 각각 본청 61%, 제주시교육지원청 28%, 서귀포시교육지원청 37%가 감축되는 효과를 얻었다. 도교육청은 이를 학교 현장 지원에 긍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4월 이후에도 지속적 관리를 통해 공문게시 적극 활용 및 부서 내 유사문서 통합 발송, 불요불급 문서 발송 지양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확산 시기에 맞이하게된 학사운영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문서 줄이기를 강력 추진했다”며 “지속적으로 학교 발송 공문서의 적정화를 추진, 학교의 모든 역량이 아이들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