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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앞으로는 국정교과서 초등 사회과부도에 제주지역도 3·1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발생지역으로 표기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국정교과서 초등 사회과부도의 제주 역사 발생지역 표기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초등 사회과부도에는 3·1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발생지역에 제주지역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 즉, 교과서상으로 제주지역에서 일어난 항일운동과 민주화 운동 등을 확인할 수 없었던 셈이다.
예를 들어 해당 교과서 86쪽 ‘3·1운동 만세 시위 발생지’ 표기가 제주 지도에는 빠져 있다. 또 87쪽 ‘국내외 독립운동 중심 도시’에서도 제주 지역의 표기는 없다. 89쪽 ‘6월 민주항쟁 시위 발생지’에서도 항쟁 당시 시위 발생지에서 제주는 미표기 돼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역사 전공 초·중등 교사들로 TF팀을 구성하고 정정 요구 작업을 수행해 왔다.
도교육청은 제주지역 3·1운동, 독립운동 및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국가기관 발행 자료와 학술연구 등을 토대로 정정요구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교육부는 도교육청의 관련 표기 정정 요구가 타당하다고 전했으며, 앞으로 인쇄되는 교과서에 대해서는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역사부도의 동일한 내용에 대해서도 오류부분을 확인하고,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 등을 통해 정정요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인으로서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투혼을 다한 역사적 사실을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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