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 교육·문화·체육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대폭 완화된 정부 방역 체계를 반영, 내달 23일부터 기존 학사운영 방식을 폐지하고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월 20일 도내 모든 학교가 온라인 개학한지 약 2년 만이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 이전의 너무나 그리웠던 학교현장이 우리 품으로 돌아온다”며 “학교 현장의 일상 회복과 교육격차 해소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을 운영한 뒤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내달 21일까지는 현행 학사 운영 방안을 유지하면서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운영한 뒤, 같은달 23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일상회복 중에는 교육회복학교지원단이 운영된다. 다만 여전히 신규 변이 재유행 위험이 있는 만큼 감염병 예방교육 및 생활방역 수칙 준수 지도는 이어진다. 

현장체험학습도 제한사항이 전면 해제되고, 학교체육시설도 일반인들에게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제주 문화예술계 역시 일상회복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활동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