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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생매장까지, 동물 학대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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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1  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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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역을 비롯 전국에서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동물보호법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나무에 매달거나 심지어 생매장까지 하는 동물학대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잔혹한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제주시 내도동에서는 입과 코만 내어 놓고 땅에 묻힌 개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또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결박된 유기견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도 대형견종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인 공분을 샀다.

 급기야 동물판 N번방으로 불리는 곳에서는 채팅 참여자들이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몇해 전만 해도 제주에서는 반려견의 안구를 빨래 건조대 봉으로 수차례 가격해 손상을 입힌 견주가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례도 있다.

 또 도로에서 1t 트럭에 개를 매단 채 달려 죽게 한 사건 등 제주에선 잊을 만하면 동물학대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행위는 비양심을 넘어 생명을 경시하는 살상행위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렇게 잔혹한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도 실제 처벌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학대 의심 정황에서 견주가 소유권을 주장하면 임시 보호조치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갈수록 잔혹해지고 있는 동물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 밖에 없다.

 우선 법규의 보완이 선결돼야 한다. 이번 사건으로 전 국민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동물학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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