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종목 높이뛰기 방법에는 가위뛰기와 배면뛰기 2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요즘 육상경기나 올림픽등을 보면 거의 배면뛰기 방법이 주로 쓰인다. 왜 일까? 1968년 멕시코 올림픽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가위뛰기 방법이 주로 활용되었으며, 최고기록도 2m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올림픽에서 당시 미국 선수, ‘딕 포스버리’는 자신의 경기에서 힘차게 도움받기를 하더니 막대를 향해 기존 선수처럼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뒤로 돌아누워 등으로 막대를 뛰어 넘었다. 그 결과 그의 기록은 2M를 훨씬 뛰어넘은 ‘2m 24cm’ 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요즘 사용되는 배면뛰기(또는 포스버리 플럽(Fosbury Flop)의 시초인 셈이다.

청렴 (淸廉, Incorruptibility).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의미, 이제는 더 이상의 설명도 필요없는 우리 공직자의 필수 단어이다. 어찌보면 또 어렵고 힘든단어 일수 있다.

그러나 이 청렴을 거꾸로 생각하고 뒤로 넘어보면 어떨까. 억지로 민원인에게 친절을 베풀려하는 것보다, 먼저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바꿔 불편한 것은 무엇이고, 가려운곳은 어떤곳인지 역지사지의 맘으로 다가간다면, 아울러 우리제주에는 많은 도외분이 내려와 살고 계시고 관광객이 많은데 이분들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헤아려 생각한다면 청렴은 아주 쉬운 단어로 다가올 듯 하다. 딕 포스버리가 올림픽에서 혁혁한 성과로 금메달을 따듯이 입장을 바꿔 뒤로 넘은 것만으로도 청렴은 쉽게 그리고 아주 큰 성과를 내며 다가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