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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산율 역대 최저치, 타개책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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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8  18: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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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초저출산의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7일 인구동향에서 올 2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라고 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5000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2018년 4781명을 기록한 후 해마다 줄어 2021년에는 3730명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도 0.95명으로 처음으로 1명 아래로 떨어져 인구절벽이 현실이 됐다.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 2019년 1.15명, 2020년 1.02명에서 지난해 0명대로 주저앉았다.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2년 이후 이어지던 1명대가 무너진 것이다. 그동안 각종 저출산 지원책에 힘 입어 비록 저조하지만 1명대 출산율을 견인한 것이 비하면 재앙에 가까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또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감소한 점도 우려된다. 더 걱정되는 것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는 물론 높아지는 결혼연령 등이 맞물려 앞으로 인구의 자연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저출산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육아 부담과 치솟는 교육비에다 주택가격 상승 등 총체적인 문제가 얽혀 있다.

 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산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점은 여러 가지 지표들이 잘 말해 준다. 하지만 원인이야 어디에 있든간에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한다는 점에선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합계출산율 0.95명이라는 충격 앞에 이제부터라도 저출산 정책에 변화를 꾀해 저출산이라는 도도한 물결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이에 관계 당국은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을 추진해 초저출산의 늪에서 빠져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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