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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제주대병원 ‘영아 사망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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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2  1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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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던 12개월 영아가 약물 과다 투여로 숨진 사건은 충격적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제주대학교병원을 압수수색하고 환자를 담당했던 의사와 간호사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명확한 사망 원인은 경찰의 수사가 끝나야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환자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지난달 11일 오후 당직 교수(의사)가 호흡기로 투약하라고 주문한 호흡기 관련 약물 5을 담당 간호사가 용량 그대로 혈관에 주사해 사망으로 이어진 어처구니 없는 의료사고 앞에 망연자실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번 영아 사망 사고는 병원 진료체계의 허술이 부른 중대한 의료사고인 데다, 숨진 영아 관련 의료기록지가 여러 차례 수정된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확인돼 의료사고 조작·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기록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는 병원 측의 해명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거짓말을 한 도덕적 책임도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찰의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의사와 간호사 등 더 이상 병원의 업무과실 등으로 인해 환자가 숨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제주대병원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의원이 단 한 건의 의료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의료진의 과실로 인한 환자 사망사고 방지를 병원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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