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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허영숙 사진전 ‘제주해녀를 기록하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5년부터 도 전역에서 해녀를 기록한 사진과 영상 40여 점으로 꾸며진다.
작가가 보여주는 사진은 물질만이 아닌, 해녀들의 소박한 일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해녀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일을 하다 보니 해녀라는 직업을 이해하게 됐다”며 “제주도 3000여 명의 해녀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소망”이라고 전했다.
전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녀박물관은 2월 오기영 작가의 한지공예전을 시작으로 4월 제주클ㄹ니보이즈클럽의 해양쓰레기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해녀 사진전 후에는 6월 해녀 불턱, 8월 바다와 해녀 관련 업사이클링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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