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의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으로 설정하고 우리 대학이 걸어온 70년의 소중한 자산을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의 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기초학문 육성과 융복합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혁신본부를 교육혁신처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며 “교육대학의 아라캠퍼스 이전과 사라캠퍼스의 대변신, 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와 교육 기능 강화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용담캠퍼스의 옛 대학 본관을 아라캠퍼스에 재현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김 총장은 “대학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바로 대학 행정”이라며 “열린 소통을 지향하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는 행정의 투명화로 합리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 외에도 재정확충전략팀 구성을 통한 재정 확보, 지역혁신생태계 구축 기여, 인재양성체계 구축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